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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팬, 검색순위 조작 의혹" 관리자 14명 고발

입력 2017-04-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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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의 공세 수위가 앞서 전해드린대로 확실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팬클럽인 '문팬'이 안 후보에 대한 여론을 조작했다며 팬클럽 관리자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당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후보 팬카페 관리인 등을 고발하며 제출한 카페 게시글입니다.

6일 게시글에서 '안철수 조폭'이라는 키워드를 '폭풍 검색'하자고 독려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역 행사에서 조직폭력배 출신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논란을 키우자는 겁니다.

실제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이 키워드는 짧은 시간에 급상승하며 1위를 합니다.

그날 저녁에는 '김미경 교수' 검색을 주문하고 시간도 다음날 10시로 명확히 합니다.

안철수 딸 재산을, 어떤 때는 '안철수 지하철'을 검색어로 제시합니다.

한 게시글에는 "증거를 남기는 식은 옳지 않다", "우리가 해냈다"는 표현도 쓰지 말자는 내용도 나옵니다.

국민의당은 조직적으로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며 문재인 팬클럽 카페지기 등 관리자 1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 :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거에서 활약했던 소위 십알단에 비견할 만한 여론조작 행위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 조작이 목적을 갖고 반복적,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해당 카페는 당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공보단에서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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