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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이 본 대선] 문, '적폐청산'에서 '생활경제'로 선회, 왜?

입력 2017-04-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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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후보 마크맨인 고석승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반려견 놀이터 방문한 것도 이색적인데, 어제는 문 후보가 산악인들도 만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히말라야 등반을 몇차례나 했을 정도로 등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산악인들과의 만남은 체력 논란 이전에 정해진 일정이었는데 공교롭게 함께 맞물린 겁니다.

[앵커]

체력 논란은 국민의당에서 스탠딩 관련해서 뭐 체력이 문제가 있다 이렇게 거론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의 체력 이야기, 한 참석자에 의해서 언급이 됐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후보들 중에서 체력적, 군인 정신, 모든 면에서 투철한 후보께서 군대에서 유격할 때 마음을 가지고 인수봉 클라이밍 해서 정상에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 그러니까 일정이 예전하고 좀 많이 달라졌다는 건데 사용하는 단어들도 많이 달라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적폐 청산이라는 얘기를 많이 안 하고 있죠.

[기자]

어제 그리고 오늘 문 후보의 공식 발언들을 다시 들어봤더니 적폐 청산이라는 단어,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적폐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청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적폐 청산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최순실 게이트, 탄핵 국면에서 문재인 후보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는데, 왜 바꾼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적폐 청산에 대한 적임자라는 이미지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더 강조하는 게 외연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캠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적폐 청산 역시 여전히 유효한 시대 정신이기 때문에 계속 기조를 유지는 하되 생활 밀착형 정책과 병행해서 선거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의 리포트에 보면 계속 문재인 후보 일정을 계속 따라다녔는데 시민들하고 스킨십 하는 게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현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기자]

여론조사를 보면 젊은 층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가 높게 나오는 편인데 어제 홍대 인근 카페 앞에도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선거운동이라는 게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를 못하는데요.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면서 사실 선거운동 일정에 차질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캠프에서는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또 한편으로는 반가워하는 그런 기색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까 홍대 앞이라고 했나요? (그렇습니다) 홍대 앞에 젊은이들 많은 거리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실 보면 특정 층에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확장성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캠프에서도 그 점을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은 일정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지난주 주요 일정을 한번 보면요. 월요일에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 강연, 수요일 주한외국경제단체와의 대화, 금요일 상공회의소 초청 강연 등 경제 관련 일정이 특히 많았습니다.

[앵커]

기업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경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중도층과 일부 보수층까지의 마음을 한번 얻겠다 이런 전략이 있는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마크맨이 간다' 고석승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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