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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렬 북 외무성 부상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언제든 핵실험 가능"

입력 2017-04-14 15:39 수정 2017-04-14 15:40

"북한도 미국에 선제공격으로 대응"

"문제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

"트럼프 정부, 오바마 보다 사악하고 공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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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미국에 선제공격으로 대응"

"문제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

"트럼프 정부, 오바마 보다 사악하고 공격적"

한성렬 북 외무성 부상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언제든 핵실험 가능"


한성렬 북 외무성 부상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언제든 핵실험 가능"


한성렬 북 외무성 부상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언제든 핵실험 가능"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14일 미국이 선택한다면 북한은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진행한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을 도발하고 있다며 "그들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상은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 북한도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면 당연히 팔짱을 끼고 있지 만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부상은 6차 핵실험 여부에 관해서는 "이는 우리 본부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본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 호를 한반도에 배치한 일을 비판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는 공격적인 말로 항상 도발한다"며 "문제를 만드는 것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 부상은 특히 "트럼프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전 정부보다 사악하고 공격적"이라고 비난했다.

한 부상은 "핵위협과 협박이 군사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한 우리는 국방을 증강해 나갈 것이며 그 핵심은 핵무기 개발"이라며 "미국이 뭘하든 우린 대처할 것이다. 우리는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 부상의 이 같은 주장은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6차 핵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앞서 12일 북한 풍계리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려 한다는 확신이 들 경우 선제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구축함 2대를 역내 배치해 놨다며, 이 가운데 하나는 북한 핵실험 장소로부터 약 300마일(48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만약에 대비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장거리 전략 폭격기들을 지난주 괌에 배치하기도 했다. 또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 빈슨 호를 한반도 근해로 이동시켰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시 미사일, 폭탄 등을 이용한 공격을 포함해 사이버 상이나 지상에서의 특수 작전도 고려할 수 있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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