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4차산업혁명 대응, 인문학 투자 함께해야"

입력 2017-04-14 13:51 수정 2017-04-14 15: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안철수 "4차산업혁명 대응, 인문학 투자 함께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4차 산업혁명에 첨단기술만 투자해선 안된다"라며 인문학 등 투자를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안철수 후보와 무역인과의 만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차산업혁명에서 IT, 모바일만 이야기하는데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바이오테크놀로지"라며 "좀더 나가면 보통 4차 산업혁명에 정부가 투자할 때 첨단기술 쪽만 투자하다보니,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예로 "음성인식의 경우 IT 기술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한국어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문제다. 말묶음 등 한국어 기반한 것들에서 좀더 나가면 인문학적 투자가 축적돼야 하는데, (안됐기 때문에) AI 발전 안 되는 거다"라며 "IT기술만 투자하면 따라잡기 힘들다. 인문학, 한국어 투자가 동반하지 않으면 허황됐다"고 말했다.

기업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안 후보는 "운동 경기일수록 규정은 단순화하는게 맞다고 본다. 대신 심판진은 강화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나쁜 일을 하는것은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규제 방식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꾸고, 창업드림랜드 개념을 도입해 해당 단지 안에서는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중국과의 외교 문제에 대해 경제와 안보를 분리해 투트랙으로 협의하는 원칙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지난 25년간 역사상 가장 관계가 좋은 시기라 본다. 양국이 진정한 친구로 남기를 바란다. 이는 넘지말하야할 선이 있는것 아니겠나"라며 "지금 무역보복에서 문화보복까지 넘어가는 상황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다음 정부는 중국과 이런 관계 풀어야 한다"며 "북핵 문제는 한국 안보에 가장 중요한 문제고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한반도 불안정시 중국 국익에도 불이익일 것"이라며 "경제 안보를 분리해 투트랙으로 협의하자고 원칙을 달성하는 게 외교적 목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역인 30명, 무역협회 회장단, 기업인 등을 비롯해 400여명이 자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홍준표 "가짜 보수" vs 안철수 "편 가르기"…날선 공방 전방위 칼날 비판…공수에서 '존재감' 드러낸 심상정 다음 주부터 선거운동 시작…'집권 비전' 슬로건 속속 안철수 보좌진을 비서처럼…"김미경, 사적인 일 지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