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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진짜 증도가자 아니다"…7년 논란 마침표

입력 2017-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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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난 7년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활자죠. 고려 시대 '증도가'란 책을 찍을 때 썼다는 이른바 '증도가자'인데요. 문화재청이 이 활자는 '증도가자'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황권순/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장 : 심의 결과는 부결입니다.]

7년간 뜨거운 논란이 결국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른바 '증도가자'란 주장이 제기된 활자는 고려 시대 '증도가'란 책의 활자와 닮은 점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문화재청은 국가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증도가자는 고려 시대였던 1239년 이전 '증도가'란 책을 찍은 활자라는 주장과 함께 2010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직지심경'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란 겁니다.

하지만 101개 활자의 출처와 소장 경위가 불분명하고, 연대 분석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7년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에서 이 활자가 고려 시대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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