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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실 보좌진에…"김미경, 여러 사적인 일 지시"

입력 2017-04-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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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가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간에는 후보 검증 차원에서 가족 검증 공방이 거셉니다. 대통령직은 가장 중요한 공직이기 때문에 공사 구분이 분명치 못하면 안 된다는 인식에서 겠지요. 오늘(13일) 두 후보와 관련돼 새롭게 나온 내용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들에게 본인의 사적인 일을 시켜왔다는 의혹입니다.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은 분명히 국민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공무원인데 국회의원이 아닌 김 교수가 마치 자신의 비서처럼 일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한 전직 보좌관은 김 교수가 의원실의 차량을 사적인 일에 사용했다는 증언도 내놨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미경 교수가 2015년 안철수 의원의 의원실 한 보좌진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서울과 여수 왕복 일정을 통보합니다.

보좌진은 그대로 기차표 예매 등을 챙겼습니다.

보좌진은 김 교수의 지시로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도 챙겼습니다.

김 교수는 일정 뿐이 아니라 본인의 강의 자료 검토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의 때 이용할 자료 검색을 지시했는데 외국 사례밖에 없으니 국내 사례를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던 보좌진은 압박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던 해당 직원은 "김 교수의 잡다한 일을 맡아 했는데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의 지시를 받은 건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의원실 직원은 김 교수 강연에 기획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고 한 전직 보좌관은 김 교수가 종종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의원실 관계자들은 김 교수의 사적인 지시로 인해 고충이 많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전 의원실 관계자 : 그런 일로 힘들어한 직원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고요, 의원실을 그만두는 데 하나의 이유가 되어서…]

김 교수는 안 후보 일정도 챙겼는데 의원실 직원은 그때마다 느끼는 부담도 컸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메일에는 김 교수가, 안철수 의원 지원 일정을 의원실 직원들이 제대로 도와주지 않았다고 질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김 교수는 직원에게 "매우 무관심하고 무성의하다"고 했고 "연락처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만들고 있냐"고 말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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