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준표 "강남좌파" vs 유승민 "재벌 옹호 극우" 설전

입력 2017-04-13 14: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준표 "강남좌파" vs 유승민 "재벌 옹호 극우" 설전


홍준표 "강남좌파" vs 유승민 "재벌 옹호 극우" 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3일 19대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거침없는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간 신경전은 유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 토론에서 시작됐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토론회에서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을 기조로 한 정책을 설명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유 후보의 공약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공약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파라고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유 후보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줄푸세'를 공약했다. 세금을 줄이고 규제 없애고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것인데 지금와서 이것을 완전히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어 "시중에서는 유 후보가 정책적으로 배신했다고 한다"며 "강남 좌파라는 얘기를 한다"고 비꼬았다.

이에 유 후보는 "저는 좌파가 아니고 새로운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홍 후보처럼 재벌, 대기업 이익만 대변해서는 보수가 설 땅이 없다"며 "또 줄푸세는 내가 한게 아니다. 당시에도 세금 줄이는 정책에는 반대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줄푸세 공약 당시 유 후보는 박근혜 캠프 정책총괄팀장이었다. 또 강남 좌파라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거듭 물었고, 유 후보는 "세금 줄이는 것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도 안된다고 주장했고, 홍 후보가 '극우파 후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나도 강남좌파라는 평에 동의 않는다"고 맞섰다.

유 후보는 특히 "홍 후보님이 누구보다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면 재벌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고수한다"며 "그런 보수는 앞으로 희망이 없다. 보수는 서민들을 위해 눈물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문재인 "안철수, 정당 강령서 5·18 삭제 주장" vs 안철수 "흑색선전" 선관위, '미등록 여론조사' 트위터 게시한 박지원에 과태료 홍준표 "힘의 우위 통한 무장 평화정책으로 대북정책 전환" 문재인 10분내 제압한다던 홍준표, 오히려 밀려 5당 대선후보 첫 합동토론회…신경전 '팽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