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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TK 표심 방황중…대선 결과는 다를 것"

입력 2017-04-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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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TK 표심 방황중…대선 결과는 다를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13일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재보궐 선거에서 친박 핵심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게 '완패'한 데 대해 "대선 결과는 국회의원 선거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구·경북 지역이 대통령 탄핵 문제나 이런 부분에 대해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제일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근 자주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역 국회의원이 25명인데, 그중 주호영 의원과 저 둘만 바른정당이고 나머지 23명은 전부 자유한국당에 있다"며 "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지만 이번 선거를 한 상주·의성·군위·청송 지역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정서가 아직 여전히 강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홍준표 후보는 무자격이자 꼼수, 막말"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헌법에 전혀 반하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단일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어려운 것은 홍 후보나 저나 마찬가지"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지지가 제일 높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그만큼 대구·경북에서는 아직 보수, 보수층의 표심 이런 게 굉장히 방황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장에서 그런 걸 많이 느낀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도 "없다"며 "후보가 정해지고 나서는 후보인 저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고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일부 언론 보도는 분명히 오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놨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며 "국민의당은 안보가 우리와 완전히 다르고, 자유한국당은 지난 몇 달 동안 전혀 바뀐 게 없다"고 국민의당,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는 없음을 명확히 했다.

보수층이 안 후보를 지지하는 데 대해서는 "심각한 안보 위기 속에서 안 후보의 안보관, 말 바꾸기에 대해 국민들이 아직 제대로 모른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알게 되면 보수층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연히 철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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