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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보에 인공폭포까지…내성천, 끝없는 공사에 '몸살'

입력 2017-04-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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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빛모래로 유명한 낙동강의 지류 내성천이 끝이 보이지 않는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공보에 이어서 이제 인공폭포를 만드는 공사도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멸종위기 어종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의 내성천입니다.

아름드리 왕버들이 있던 자리가 제방공사를 하느라 벌거숭이로 변했습니다.

다리 아래쪽은 돌무지를 쌓아올려 작은 보가 만들어졌는데 보 위쪽으로는 물이 흐르지 않는 저수지처럼 변했습니다.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영주댐을 만들면서 상류에서 사라져버린 멸종위기 1급 어종 흰수마자는 하류에서도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물이 갇히고 보가 되어서 흰수마자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합니다.]

영주댐 바로 옆으로는 인공폭포를 만들기 위한 공사준비가 한창입니다.

폭포의 물길을 내는 바위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현재는 원래 있던 바위의 본을 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선종/내성천보존위원회 위원장 : 시멘트로 조형물을 덕지덕지 붙이는 일을 15억의 예산을 들여서 한다는 것은 예산낭비일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에 대한 파괴의 문제이고…]

사람 손이 닿지 않아 자연적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내성천이 계속되는 포크레인 행렬에 인공 하천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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