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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이 간다] 호남행 안철수, 시작부터 만난 '돌발질문'

입력 2017-04-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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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맨이 간다 순서입니다. 어제(8일)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 일정을 마크맨인 고석승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입니다. 안 후보는 아침 일찍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의 첫 지방일정은 바로 광주입니다.

국민의당의 핵심 지지기반이기도 한데요.

호남 경선에서 시작된 '안철수 바람'을 본선으로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납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느닷없이 사드 문제가 등장한 겁니다.

[김희중/대주교 : 나는 한다 나는 안한다 하면 우리가 국익을 취할 수 있는 폭을 우리 스스로 좁혀놓는 것이 아닌가…미국과 중국, 일본 사이에서 국익을 취해야 되는데…]

사실상 사드 배치 불가피론을 밝힌 안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외교에 있어서 가장 최우선이 국익입니다. 국익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겁니다.]

캠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어른의 말씀을 들으러 갔던 자리기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5·18 민주묘지에도 참배했습니다.

이른바 광주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방명록엔 "5월 18일에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 측근은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된 이후 다시 찾아와 공식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광주 시민들은 아직 확실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김은자/광주광역시 월곡동 : (적폐) 청산하려면 문재인 씨를 뽑아야 하고, 젊은 사람들은 안철수 씨를 좋아하는 것 같고요. 아직은 고민이 되는데,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창현/광주광역시 치평동 : 아직 (마음을) 못 정했죠. 앞으로 청렴하고 모든 걸 서민들 위해서 정치를 펴나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원하죠.]

오후엔 전남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직접 세월호 특별법 대표 발의를 했습니다. 제가 꼭 통과시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 앞에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노란 리본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란 글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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