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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역사적 만남…첫날 분위기는 '화기애애'

입력 2017-04-07 15:03 수정 2017-04-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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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먼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강신후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정문에서 시진핑 주석 부부를 맞습니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티타임을 갖고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저녁 공식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를 치켜세우며 분위기를 한층 띄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놀라울 만큼 재능있는 부인이자 중국에서 대단한 유명인이고, 위대한 가수를 미국에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양국 통상 문제로 요약됩니다.

한국시각 오늘(7일) 밤 열리는 단독 정상회담과 이어지는 업무 오찬에서 트럼프의 창과 시진핑의 방패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장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중국이 강력한 대북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직접 나서겠다"고 고강도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중국 내 기업,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나아가 군사옵션 전략까지 내비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주요 언론은 '대북 제재를 안 지키는 중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 문제는 북미간 대화에 의한 해결을 강조하며 무역과 통상 이슈에서 미국에 선물을 안기는 전략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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