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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안철수, 국가비전·경쟁력 고민 진정성 인정"

입력 2017-04-06 11:04

"바른정당, 진보-보수 프레임 넘어 책임정치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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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진보-보수 프레임 넘어 책임정치 구현할 것"

김성태 "안철수, 국가비전·경쟁력 고민 진정성 인정"


김무성계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 현상에 대해 "안 후보가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국가비전을 고민한 흔적들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도 안 후보가 저렇게 뜨니까 왜 배가 안 아프겠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이유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을 흡수한 게 1차적 이유다. '아넥시트'(Ahnexit)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안희정 지지율이 민주당에 머물면서 문재인을 선택해줘야 하는데 밖으로 이탈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TK, 대구·경북과 50, 60대 전통적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상당히 유입되고 있다"며 문 후보 당선 저지를 위해 보수층 민심이 안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완주 여부에 대해서는 "우린 어제 선대위를 출범시켰고 분명한 사실은 후보는 완주 의사를 갖고 분명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이 조기대선 정국은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것만 갖고 우리의 울분, 분노를 삭이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의 싸움으로 이번 조기대선의 결과가 치열한 후보들의 검증 결과로써 투표에서 결과로 나와야 한다"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바른정당은 결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수혜자가 완주하고 독주해서 결과가 나올 수 있게끔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책임정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사회는 극좌극우를 배제하고 중도층이 상당히 두텁게 쌓여가고 있다. 안철수 현상도 그런 것"이라며 "바른정당은 진보보수 프레임을 넘어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책임정당으로서의 길은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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