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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재원 후보, 보좌관 월급 빼돌린 의혹…통장 입수

입력 2017-04-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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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들의 월급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저희 JTBC가 입수한 보좌관의 월급관리통장에는 1년 넘게 보좌관의 월급을 빼간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재원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005년, 김 후보를 옆에서 보좌했던 4급 보좌관의 월급관리통장 거래내역서입니다.

이 통장은 보좌관이 자신의 명의로 만들었지만 관리는 의원사무실에서 했습니다.

420만 원가량의 월급이 들어온 날, 보좌관 개인 통장으로는 150만 원만 빠져나갑니다.

이후에도 월급이 얼마가 들어오건 보좌관 통장으로 나간 건 150만 원이었습니다.

명절 휴가비와 상여금, 연가보상비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연말정산 환급분까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동안 월급통장에 들어온 돈은 4400만 원가량이지만 실제 받은 건 1250만 원뿐입니다.

19대에 와서는 비서관의 월급이 사라졌는데 400만 원가량의 월급 중 역시 150만 원만 지급해 총 2000만 원가량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김재원 후보는 해명자료를 통해 17대 보좌관에게 빌려준 돈 8000만 원 중 4000만 원을 받지 못해 오히려 금전적 피해를 본 건 본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원/상주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후보 : 당시 8천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4천만원은 받고 4천만원은 받지 못한 상태여서 차용증을 갖고 있습니다.]

또 17대 보좌관은 본인이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며 19대 비서관 월급 미지급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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