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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팩트체크] 한국도 '샤이 보수' 있나?…홍준표 주장 검증

입력 2017-04-04 20:57 수정 2017-04-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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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의 대선 팩트체크 순서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역전극을 성사시킨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날 것이란 주장입니다. 홍 후보의 주장은 과연 맞는 것인가 대선 팩트체크팀이 검증해봤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지난 31일) : 보수우파들이 부끄럽게 됐습니다. 부끄럽게 돼서 여론조사에 아예 응하지 않습니다. 저는 선거를 많이 하면서 여론조사 잘 보지 않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1000명 중 87명만 보수라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있다"면서 정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지층을 밝히지 않는 보수층이 절대 다수기 때문에 앞으로 본인의 지지율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홍 후보가 언급한 지난주 후반의 여론조사 중 보수 성향 응답자가 100명 미만인 조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동아일보 조사에선 1000명 중 169명이, 한국갤럽은 1010명 중 230명이 보수층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지난해 3월 마지막주, 보수 층에서 70%를 기록했던 당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올해 27%로 떨어졌습니다.

이 기간, 보수층 중의 부동층도 11%p 늘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 역시 30%p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수층이 숨은 게 아니라 다른 정당으로 다변화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란 지적입니다.

홍 후보의 보수층 지지율 자체도 높지 않습니다.

지난 3월 4주차 20%를 기록했던 홍 지사의 보수층 지지율은 한 주 뒤 12%로 떨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14%p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전문가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보수 대표 주자들의 교체 과정에서 지지층 자체가 얇아진 것이지 '숨어 있는 보수층'이 많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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