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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반발' 일 대사, 슬그머니 복귀…아베만 웃었다

입력 2017-04-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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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본국으로 불려갔던 일본 대사가 85일 만인 오늘(4일)밤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아베 정권은 다른 보복 조치들을 이어가면서 소녀상 문제도 계속 끌고갈 태세입니다. 주요국 대사의 직무를 일본 국내 정치에 활용한 부정적인 선례로 남을 거란 비판입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대사를 불러들인 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최고 67%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국민 80%가 대사 귀국조치를 지지하자 도발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그 사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주장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었고 독도 왜곡 교육을 의무화하는 초·중 학습지도요령도 확정했습니다.

소녀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빈손 귀임'이라는 내부 비판과 달리 큰 실리를 챙긴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한국) 정권 이행기에 확실히 준비하고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복귀입니다.]

짜여진 시간표대로 도발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소녀상 철거 요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일시 귀국 조치와 함께 취한 통화스와프 협의 중단도 압박 카드로 쓸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대사 귀임이 아베 정권의 고뇌의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경책은 성과없이 끝났다고도 했지만, 한일 외교관계를 일본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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