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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문시장행…TK 놓고 유승민과 보수적자 경쟁

입력 2017-04-04 09:59

유승민 측 "함부로 보수적자 운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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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함부로 보수적자 운운말라"

홍준표, 서문시장행…TK 놓고 유승민과 보수적자 경쟁


홍준표, 서문시장행…TK 놓고 유승민과 보수적자 경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공식 출마선언 18일만인 4일 대구 서문시장을 다시 찾아 TK(대구경북) 적자 경쟁에 불을 붙인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상주와 구미, 대구를 방문해 TK민심 잡기에 '올인'한다.

구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표심에 구애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다.

특히 홍 후보는 대선 출정식을 열었던 서문시장을 재차 방문해 'TK 적자'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전날 서문시장을 찾은 바 있다. 홍 후보는 대구의 또 다른 재래시장인 칠성시장도 찾을 예정이다.

홍 후보는 TK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TK를 출발로 해서 탄핵으로 무너진 자유한국당 지방조직 재건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부끄러운 보수우파에게 이젠 나라를 위해 나서야하는 명분을 주는 것도 조속히 해야 하는 과제"라며 "좌파나 얼치기 좌파로 흘러가는 대선의 흐름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자랑스러운 보수우파가 결집해야 할 순간이 왔다"며 "호남 적통싸움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맞서 보수우파의 심장에서 오늘 첫출발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출판 간담회를 연다.

전날 홍 후보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던 유 후보는 이날도 캠프 논평을 통해 홍 후보를 겨냥했다.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홍준표 후보는 함부로 보수적자니 TK적자니 운운하지 말라"며 "합리적 개혁 보수가 웃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홍 후보는 TK정서 발언으로 졸지에 서문시장은 조폭의 소굴로, 대구경북은 조폭 집단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국정농단 세력의 눈치보면서 과거에 머무는 한 양다리 홍 후보는 수구적폐 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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