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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양박' 오늘은 '하나'…홍준표, 친박 끌어안기

입력 2017-04-04 08:34 수정 2017-04-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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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가 본격적인 친박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한때 친박 세력 중 일부를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지만, 지금은 그 친박에게 오히려 기대는 모습입니다. 이 때문인지 바른정당도 홍준표 후보와는 연대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는 김진태 의원을 지역 선대위원장에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YTN 라디오) :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에 소신이 뚜렷하고 우리 우파에 참 소신을 갖고 했던 분인데…강원도 선대 위원장을 맡길 생각입니다.]

이어 "모두 하나가 되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친박 청산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 친박 일부를 '양박'이라 표현하며 각을 세워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2월 16일) : 양박이라는 게 '양아치 같은 친박'이라는 뜻입니다. 난 친박은 궤멸할 것이라고 진작부터 그렇게 봤습니다.]

하지만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친박을 청산하기 보다는 친박에 의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친박 청산이 유명무실해지면서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출마 자격조차 없는 후보를 선출하고 전직 대통령을 망친 잘못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유승민 후보는 사흘간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렀습니다.

핵심 보수층을 지지층으로 만들고 완주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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