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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회고록 일부 공개 "최태민 비행 심해 군부대 격리"

입력 2017-03-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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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 정식 출간될 전두환 씨의 회고록의 일부가 오늘(30일)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최태민 씨 관련 얘기를 포함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씨의 비행이 심해 군부대에 격리했다는 내용도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씨 측에 따르면 세권 짜리 회고록 중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은 대부분 3권에 실릴 전망입니다.

그리고 그중엔 "10·26 사건 이후 각종 비행을 일삼던 최태민 씨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 조치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최 씨가 당시 박근혜 영애를 등에 업고 많은 물의를 빚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괴롭혀 온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어 전 씨는 최 씨를 따로 처벌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의 행적을 캐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들의 명예에 손상을 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회고록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뭉칫돈을 전달한 사실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김계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방에서 나온 대통령 개인자금 9억5000만 원을 전달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가운데 3억5000만원을 10·26 수사비에 보태라며 돌려줬다"는 겁니다.

또 전 씨는 "대통령직은 박 전 대통령의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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