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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보란 듯…북 핵실험 징후, 중국 겨냥 벼랑끝 전술?

입력 2017-03-29 21:36 수정 2017-03-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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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포기는 없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장비운송용 차량들이 보입니다.

통신 케이블을 깐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갱도에서 물을 퍼낸 정황도 나타났습니다.

핵실험을 통제하고 자료를 얻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의 방사화학실험실 주변에서도 분주한 활동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핵 실험 준비가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는 겁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와 시진핑이 북핵과 양국 현안을 놓고 담판을 벌이는 자리입니다.

그간 미국은 물론 중국도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에 나선 것은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겨냥한 벼랑끝 전술입니다.

미중 정상이 만나 어떤 얘기를 하건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초강경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미·중 정상이 첫 만남에서 마이웨이 북한을 놓고 얼마나 입장을 조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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