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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후보 단일화? 자유한국당 인적청산 먼저"

입력 2017-03-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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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후보 단일화? 자유한국당 인적청산 먼저"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 으뜸 조건으로 "인적청산"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연달아 출연해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자유한국당의 인적청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 "자유한국당이 사람 몇 명 단순히 정리하는 것 정도로, 다시 말해 분칠로 자기들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그런 부분(인적청산)"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소위 친박 세력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느냐, 그 문제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1~2등 달리는 후보들은(홍준표·김진태) 대통령이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야 되는 분들이다. 자격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낮은 지지율에 대해 "만약 많은 국민들이 '그래, 보수는 앞으로 저렇게 변해야 해. 저렇게 가는 것이다'고 인정해주면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조급하게 지금 무조건 연대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어두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 공약과 관련해서는 대선 전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재협상, 개헌 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KBS 인터뷰에서 "사드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배치 완료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한일 위안부 합의는 대통령이 되면 일본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 일본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합의는 파기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헌 내용과 시기에 대해서 약속을 드릴 것"이라며 "개헌에 대한 약속이 과거 정권마다 지켜지지 않았는데 신뢰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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