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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 물질' 초미세먼지 주의보…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7-03-29 10:01 수정 2017-03-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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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은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어질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전체 미세먼지 가운데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비중이 전보다 늘어났다고 하는데 1급 발암 물질인 만큼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아침 일찍 '나쁨' 수준에 접어든 뒤 오후 3시 일 평균 8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그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 비율이 71%나 됐습니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85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단 한 차례도 발령된 적이 없었던 서울에서 올해에는 벌써 3번이나 내려졌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몰려왔을 때로 이날 초미세먼지 비중을 따져보니 모두 70% 안팎이었습니다.

[신영지/서울 연희동 : 확실히 작년보다 많이 심해진 것 같고요. 예전에는 마스크 안 써도 그렇게 크게 걱정 안 했는데…]

초미세먼지는 주로 차량과 발전소 등에서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1급 발암 물질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직접 폐나 뇌, 혈관에까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대책으로 뭉뚱그릴 것이 아니라 초미세먼지에 특화된 대책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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