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리인단 "헌재 결정 반박 입장 낼 것"…노골적 불복

입력 2017-03-28 22:54 수정 2017-03-29 0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면서 사실상 불복의사를 드러낸 바 있죠. 당시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조만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 결정 이후 박 전 대통령 측의 첫 공식 입장입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리인단 중 한 명인 황성욱 변호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헌재의 심판 결과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황성욱/변호사 (정규재TV) : 공식적으로 저희 대리인단에서 최종 정리가 되면 그때는 그 자료를 가지고 나와서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잘근잘근 한번 씹어보겠습니다.]

대리인단에 있던 변호사들이 부분별로 헌재 결정문의 문제점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장문은 2~3주 뒤에 나올 전망입니다.

헌재 심판 이후 대리인단이 공식 입장을 내는 것은 처음입니다.

요지는 탄핵심판 결과를 부인하겠다는 겁니다.

[황성욱/변호사 (정규재TV) : 결정문에 대한 반박만 할까 하다가 저희도 좀 한 맺힌 게 많아서 지금은 탄핵심판이 끝났기 때문에 탄핵심판에 관해서는 저도 이제 입이 좀 자유롭습니다.]

헌재 재판에 참여했던 대리인단 대부분은 박 전 대통령 형사재판의 변호인도 맡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의 입장을 감안하면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강하게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박범계 "박 전 대통령, 최소 10년 이상 유기징역" 삼성동 자택 앞, 밤새 고성 울려퍼져…지지자 재집결 변호인단, 침묵 속 영장심사 대비…출석 여부도 고심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출석'…법원·검찰의 준비는? 영장심사 어떻게 진행되나…321호실 법정서 직접 답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