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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선 최선 다해…보수단일화, 명분 필요"

입력 2017-03-27 16:15

"박 전 대통령, 국민마음 헤아려 처신해야…검찰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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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국민마음 헤아려 처신해야…검찰 결정 존중"

유승민 "경선 최선 다해…보수단일화, 명분 필요"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이 27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 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4대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법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위원장들께 전화 드리고 캠프에서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TV토론도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보수당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며 "원칙 있고 명분 있는 단일화여야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낮아 단일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은 이에 "짧은 기간이지만 각 당의 경선이 끝나고 나면 지지율 변화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선 이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등 당 지도체제 구성과 관련해서는 "정해둔 것은 없고 경선 끝난 직후 늦지 않게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고 국민께 사죄를 드리는 등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처신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의 결정과 앞으로 영장 발부에 있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을 꾀하기 위해서는 불구속 수사, 불구속 기소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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