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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말레이 협상 진전 관측…김정남 시신 어디로 가나

입력 2017-03-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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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소식인데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안치돼 있었던 김정남의 시신이 외곽 지역으로 옮겨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또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그동안 시신 인도를 둘러싼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요. 양측 합의에 따라 시신이 북한으로 인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오후, 김정남의 시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지역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김정남 시신은 그동안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종합병원에 안치돼 있었습니다.

시신 반출이 종교의식을 위해 이뤄졌다거나, 시신이 화장됐을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신 인도를 둘러싼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관들이 어제 처음으로 북한대사관에 직접 들어가 은신해 있던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등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을 조사한 것도 관련 정황을 뒷받침합니다.

대사관 진입을 거부하며 조사에 불응해 온 북한 당국이 태도를 바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오늘 양측 협상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 억류돼 있는 말레이시아인들의 귀환을 대가로 김정남 시신이 북한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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