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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안면 인식' 카메라…사생활 침해 논란

입력 2017-03-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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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면 인식 기술은 테러 예방과 같은 보안 차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젠 표정에서 슬픔과 분노까지 알아내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교한 인식 기술은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도 이어집니다.

심재우 뉴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올해 초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설치된 안면 인식기 입니다.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입국자도 모르게 판단하는 장치입니다.

어떤 분장을 하더라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신생아 병원에선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 갈 때가 다 된 신생아가 옹알거리면 표정 인식 시스템과 함께 간호사에게 정확한 요구 정보가 전달됩니다.

[랑가차 카드두리/사우스플로리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얼굴 인식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그 표정으로 사람이 표현하려는 바를 파악하는 겁니다.]

3명의 가족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개별 선호도를 알아보는데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됩니다.

TV 위에 달린 장치가 각기 다른 사람이 어떤 장면에 공감하는지 눈의 반응을 분석합니다.

테러범 경계가 숙제인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다리와 터널에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혼잡한 지하철 역에선 쉴 새없이 얼굴 인식 시스템이 돌아갑니다.

당연히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 불을 지핍니다.

[뉴욕 시민 : 어디를 가든지 카메라를 피할 수 없습니다.]

안면 인식 기술에 인공지능이 더해지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은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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