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독주…경선 변수로 본 판세는?

입력 2017-03-26 21:06 수정 2017-03-26 2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선이 지난 주까지가 예열 기간이었다면 이번 주부터는 보신 것처럼 본격적인 후보 선출이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26일) 나온 대선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서 대선 판도를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오늘 오후에 나온 조사 결과죠. 여기서도 문재인 전 대표 독주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그제와 어제 자체 조사한 결과인데요.

결과 한번 보시면 문 전 대표가 36%로 18.1%를 기록한 안희정 지사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왔습니다.

그다음 3위 그룹은 3명의 주자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인 상황인데요.

안철수 전 대표는 10.1%, 이재명 시장이 8.8%, 홍준표 지사는 8.2%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같은 기관에서 2주 전에도 공개를 했었죠. 비교를 해 볼까요.

[기자]

2주 전의 결과랑 비교하면 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전 대표는 2.8%포인트, 안희정 지사는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순회경선에 들어가는데 민주당 경선 결과가 이제 관심 아닙니까?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밝힌 사람들만도 지지율을 따로 집계를 했죠.

[기자]

경선 참여층만 국한해서 볼 때는 문 전 대표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자 구도에서 나온 것보다 경선 참여층만 따로 집계한 게 훨씬 더 앞선다.

[기자]

맞습니다. 경선 참여층을 어떻게 구분했냐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했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 문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64.1%로 나온 건데요. 다음으로는 이재명 시장이 17.1%로 15.8%를 기록한 안희정 지사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이재명 시장보다 뒤진 결과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결과는 경선 참여층으로 국한했기 때문에 표본수가 다소 적어서 154명에 불과합니다.

[앵커]

그런데 뒤졌다고 하기에는 오차범위이고, 그렇죠? 17.7%, 15.8%니까 오차범위 내기 때문에 앞섰다, 뒤졌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표본이 적기 때문에 오차범위도 더 클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가상 5자대결도 나왔죠.

[기자]

5자대결 결과도 나왔는데요. 5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48%를 기록해서 2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인 19%의 2.5배로 나왔습니다. 특히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답한 이른바 적극적 투표 참여층 가운데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더욱 상승해서 52.6%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5자대결, 이제 가상대결 구도인에 일단 안철수 전 대표가 크게 오르는 걸로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경우는 안희정 지사가 경선에서 질 경우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 가운데 가장 많은 32.7%가 안철수 전 대표로 옮겨간 걸로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음으로 문재인 전 대표로 이동하겠다는 응답자는 이보다 적은 28.7%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가 만약에 민주당 경선에서 질 경우에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사람은 어디로 가느냐, 이걸 얘기한 건데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오히려 안철수 전 대표 쪽으로 더 많이 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물론 경선 결과가 안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전제를 해서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일 첫 경선일정 이제 호남에서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그 내용도 나왔죠?

[기자]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40.9%로 나왔는데요. 다음은 안희정 지사가 17.2%. 그리고 이재명 시장은 9%였습니다.

민주당 밖의 주자 가운데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3.6%로 나왔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서도 역시나 1등으로 나왔는데 조사 결과, 그러니까 조사기관에 따라서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경우가 좀 있었죠.

[기자]

맞습니다. 최근 나온, 오늘 나온 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는 걸로 나왔는데요. 2주 전에 비해서는 3.8%포인트 빠졌습니다. 이재명 시장도 2.8%포인트 빠졌고요. 같은 기간에 안희정 지사는 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최근 나온 여론 다른 조사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에 나온 2개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한 곳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떨어졌고 한 곳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뒤에 그래프 한번 보시면 24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14%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7.7%포인트 올라서 44.8%를 기록했는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결국 전체 구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이제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인데 호남의 경우는 오르내림이 있다, 조사 기관에 따라서,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러니까 더욱더 이제 내일 호남에서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게 주목이 되겠군요.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민주당, '최대 승부처' 호남서 경선 ARS 투표 시작 [여당] 보수도 진보 후보도…'문재인 대세론' 집중포화 민주당 선거인단 214만 명 돌파…오늘 전국 투표 시작 '독주 체제' 이어가는 문재인…2위 안희정과 큰 격차 문재인, 여론조사 줄곧 1위…대세론 속 숨은 변수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