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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년 만에 완전히 바다 위로…배수 작업 한창

입력 2017-03-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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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5일) 밤 세월호 전체가 완전히 바다 위로 떠올랐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본격적으로 인양한지 사흘 만입니다. 작업현장이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서 참사 해역에서 2km 정도 떨어진 동거차도의 산 중턱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 바닥 밑에는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지금은 수면 위로 떠오른 후 운반선으로 옮겨져서 지금은 거리감이 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월호까지의 거리는 5km 정도가 되는데요, 거리가 있지만 작업 상황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앵커]

세월호가 지금 운반선 위에 올라온 모습이 보이는데, 언제 올라온거죠?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 15분쯤 세월호를 품은 운반선이 부양을 하면서 세월호 전체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은 배 안에 찬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과정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유가족들이 여전히 동거차도에서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네, 가족들은 이곳에 2015년 8월 감시초소를 마련해놓고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된 이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세월호가 옮겨지는게 다가 아니라 미수습자 수습부터 증거품 수색까지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세월호가 곧 참사 해역을 떠나는데요. 이곳에 머무르는 가족들도 자리를 옮기게 됩니까?

[기자]

네, 일단 세월호가 떠난 이후에도 감시초소의 운영은 계속 됩니다.

왜냐면 해저면을 뒤지는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미수습자 수습과 증거품, 유류품 수색등이 남아있기때문에 이것까지 지켜본 뒤에 추후 운영 방안을 논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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