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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선 부양 작업…세월호 곧 '전체 모습' 보일 듯

입력 2017-03-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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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 안에 반잠수식 운반선을 물 위로 완전히 띄우는 작업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일부터 선체 내 해수를 빼내고 운반선에 다시 고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옆에서 세월호를 지탱해왔던 두 바지선이 해역을 떠납니다.

세월호가 안착하며 큰 고비를 넘겼지만 오늘 하루도 인양현장은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오전엔 세월호와 바지선을 고정시켰던 와이어를 제거했고 오후 2시 40분엔 세월호를 지탱하던 66개의 인양줄이 모두 제거됐습니다.

오후 6시쯤엔 임무를 다한 재킹바지선이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반잠수식 운반선이 떠오르며 잠겨있던 세월호의 반대편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9m까지 부양하면 세월호 선체 전체가 물 밖으로 올라오고 16m까지 부양하면 반잠수식 운반선도 모두 떠오릅니다.

자정까지는 부양 작업을 완료하는 게 해수부의 계획입니다.

내일부터는 세월호 내부의 물을 빼내고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를 다시 운반선에 고정하면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칩니다.

세월호를 실은 운반선은 시속 10km로 천천히 움직여 87km떨어진 목포 신항까지 10시간 동안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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