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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민주당 후보간 갈등…경선 파행엔 '선 긋기'

입력 2017-03-24 15:28 수정 2017-04-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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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됐는데, 그래서 후보 간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오늘(24일)도 양 진영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강도는 약해졌지만 갈등은 계속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안희정 지사 측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유출이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불가피한 걸 알면서도 선거를 진행한 것 자체가 의심할 정황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안 지사 측은 경선 파행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는데요.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불법적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경선이 문건 유출로 파행되는 걸 경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역시 비슷한 입장인데요.

이 시장 측 제윤경 대변인은 "당이 사과를 하고, 확실하게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번 일로 경선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표 쪽에선 뭐라고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오늘 나온 발언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굳이 불필요하게 갈등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취지인데요.

캠프 관계자는 "선관위에 이미 엄정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경쟁을 치열하게 하더라도 경선 이후엔 한 팀이 돼야 할 텐데, 이렇게 경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를 가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늘 오후 12시 30분부터 광주에서 7차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승부처로 불리는 호남권 순회투표를 앞두고 열린 토론회라 특히 관심이 컸는데요.

'적폐 청산'과 '대연정론' 그리고 '사회 통합' 방안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오후 2시부터 TV토론회를 시작해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보수 후보 단일화'와 '사드 배치'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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