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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 시 뇌물수수 혐의 적용 유력

입력 2017-03-24 09:10 수정 2017-03-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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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지금 10가지가 넘는 혐의 가운데 확실한 혐의를 적용해야 할 텐데요.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소환 직전까지 집중했던 부분이죠. 가장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혐의가 적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0가지가 넘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모든 혐의를 구속영장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는 주요 혐의만 적용하면 됩니다.

검찰 내에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가장 핵심 혐의로 꼽히는 뇌물수수가 대표 혐의로 적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소환 직전에 집중 수사가 이뤄진 SK와 롯데의 미르, K스포츠재단 출연금 관련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수차례 수정한 조서와 최태원 SK회장 등 두 기업 고위관계자 조사 내용을 비교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사건을 특검으로 넘기기 전 이미 SK와 롯데의 자금 지원에 대해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결론 내린 상태입니다.

검찰은 관련 법리 검토를 마치는대로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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