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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사당 테러범 검거…'외로운 늑대형' 테러 양상

입력 2017-03-24 09:45 수정 2017-03-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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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의사당 테러 범인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52살 남성인데, 상해와 흉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었지만 최근엔 테러 관련 감시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영국 경찰이 테러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소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0명을 다치게 한 테러범이 영국 남부에서 태어난 칼리드 마수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마수드가 여러 가명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폭행이나 흉기 소지 혐의로 수차례 기소됐지만 테러 관련 전과는 없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의회 연설) : 용의자는 영국 태생이고, 몇 년 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M15(국내정보 담당기관)로부터 조사받은 적이 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일단 단독 범행 같지만 국제적 테러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수드는 테러에 사용한 차량을 렌트하면서 직업란에 교사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범행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폭발물이 아닌 차량을 이용하고 일반인을 해치는 특징을 보여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가 테러범을 자신들의 병사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워프에서도 차량을 몰고 쇼핑거리로 질주하려던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북아프리카계의 프랑스 국적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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