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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돈줄 차단…미국, 초강력 대북 제재안 승부수

입력 2017-03-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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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일 탄도미사일 4발을 쏜 이후 16일 만인 어제(22일) 아침에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고요. 이렇게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미국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 입법에 나섰습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 그리고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외화까지 제재하는 내용인데요.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화, 민주 양당이 공동발의한 대북 제재 법안은 미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망라했습니다.

먼저 인도적 목적의 중유를 제외한 모든 원유 및 석유제품의 북한 유입을 막았습니다.

지난해 3월 유엔 제재 결의안에는 항공연료 금수 조치만 있었습니다.

북한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중국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압박을 예고한 겁니다.

북한의 국외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됩니다.

북한이 다른 나라 화폐로 북한 원화를 환전할 때 잠시 달러화로 교환하는 이른바 '유턴 거래'도 금지했습니다.

기존 대북 제재 법안이나 유엔 결의안에 담기지 않았던 강력한 신규 제재를 포함시켜 틈새를 촘촘히 메운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대북 정책이 마련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동맹국과 협조해 새로운 외교, 안보, 경제적 조치를 개발 중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공에 북한이 거세게 반응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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