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시간 넘게 걸려 들어올린 1m…본 인양은 언제부터?

입력 2017-03-22 20:32 수정 2017-03-22 21: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세월호가 바다 밑에 가라앉은 지 3년 만에 바닥에서 1m 가량 들어올려졌습니다. 당연히 실제 본 인양에 들어가느냐가 역시 가장 큰 관심사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나마 1m 들어올린 배를 다시 내려놔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인양 작업은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1m 정도 들어올려진 것은 이로부터 5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3시 반쯤입니다.

선체가 수심 44m에 위치해 있고 수중무게만 8000톤에 달해 당초 예상했던 2~3시간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해수부는 가장 중요한 인양 첫 단계인 지면 이격을 신중하게 추진하기 위해 인양력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다 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잠수사들이 들어가 육안으로 확인한 뒤 지금은 기울어진 선체의 균형을 잡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본 인양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균형을 잡은 뒤 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을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시험 인양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상조건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철조/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 : 시험인양 이후 후속 공정이 이어지면 당연히 후속작업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 다시 내려놓는 작업이 진행될 걸로 생각한다.]

시험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본 인양은 오늘 밤 늦게라도 추진됩니다.

해수부는 작업 상황과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 인양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가족 "인양 관련, 정부와 소통안돼 답답하다" 해수부 "오후 3시30분께 세월호 해저면서 1m 인양" 세월호, 3년 만에 모습 드러내나…본인양 여부는 미정 날씨·파도가 변수…세월호 시험 인양 22일 이후 결정 세월호 온전한 인양 기원 선상법회…"9명 다 찾아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