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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작업 본격화…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족들

입력 2017-03-22 21:38 수정 2017-03-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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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진도 앞 바다에선 세월호 참사 1072일 만에 인양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스룸 시작하면서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 추가로 달라진 게 있는지 다시 한 번 연결해보지요.

이선화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한 시험 인양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선체가 1m 정도 들어올려 졌고, 지금은 기울어진 선체의 균형을 잡는 정밀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당장 시험 인양이 본 인양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만, 현재 기상 조건만 유지된다면 이르면 내일 새벽쯤 세월호 선체 일부가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람과 파도, 물살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고요, 특히 물살이 가장 약한 소조기가 사흘간 이어져야 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배엔 미수습자 가족들도 함께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시험 인양이 다소 지연되고 밤이 점차 깊어가면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선체를 1m정도 들어올렸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다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일단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인만큼 인양 과정에서 혹시 모를 유실에 대비해 망도 선체 주변에 설치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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