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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독주…안희정·안철수 상승세

입력 2017-03-22 22:52 수정 2017-03-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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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전체 지지율 순위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후보간 의미있는 퍼센티지 이동이 있었죠?

[기자]

큰 변화는 전체적으로 없었는데요. 이번주에도 1위 문재인 전 대표가 2위 안희정 후보보다 10%P 이상 차이를 유지하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저희 JTBC가 실시한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문 전 대표는 소폭 하락해 이번주 28.4%를 기록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3.1%P 올랐고, 3위 안철수 전 대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10%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8.5%, 그리고 홍준표 지사는 5.9%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조사에는 황교안 대행이 포함돼있었기 때문에 홍 지사가 상승세냐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2위와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다소 좁혀졌군요.

[기자]

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다른 지역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호남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수를 보였습니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를 호남으로만 국한하면 표본 수는 그만큼 작아지는데요. 호남 지역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6.2%로 전주 대비 11.7%p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는 올랐는데요.

2위 안 전 대표는 7.8%p 오른 18.3%를 기록했고, 그 뒤로 안희정 지사는 5.3%p 상승해 두자릿 수인 14.8%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주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으로 안희정 지사측과 안철수 전 대표 측이 공격했던 게 영향을 준걸로 보입니다.

[앵커]

'반란군의 우두머리'였던 발언도 했는데 빠진 채 알려졌다고 서운함과 비판을 전해주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것은 조금 주의해야 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어찌됐든 그로 인해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다 보니까 호남 지역에서 좀 빠진 것이 아니냐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죠. 본인에 대한 오히려 모독이라고 문재인 전 대표가 했었고, 내가 전두환 씨에게 잡혀갔던 사람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 바가 있습니다. 여러 당을 볼 때 민주당이 당내 경선이 가장 치열한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내 상황을 볼까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지지율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의 경선 주자들만 놓고 지지율을 물었더니, 경선에 이미 참여했단 응답자 가운데 54.7%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안 지사는 24.7%, 이재명 시장은 18% 였습니다.

좀 더 표본이 큰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59.6%로 과반을 기록해 두 경우 모두 결선 없이 문 전 대표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일단 당내 경선을 보면 전체 조사에서보다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가는 폭이 훨씬 크다는 거군요. 다자 가상대결 결과는 어떻습니까? 경선이 끝난 다음에.

[기자]

네, 문재인-안희정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돼도 다른 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가 될 경우에는 39.3%로 2위와는 20%p 가까운 차이로 1위를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안희정 지사일 경우에는 41.5%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재명 시장의 경우는 28.9%로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로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네, 국민의당도 경선이 곧 시작이 되는데 지지율은 어떻게 나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국민의 당 지지층으로 국한해보면 안 후보 지지율이 84.1%로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굉장히 압도적이군요. 계속 그렇게 되면 경선 흥행 걱정이 되겠군요, 너무 일방적이니까. 또 주목할 만한 수치가 있나요?

[기자]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입니다.

앞서 보셨던 가상 5자 대결에서, 이 경우는 안희정 지사가 후보가 될 경우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심상정 후보가 9.8%까지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심상정 대표 같은 경우라면 후보라고 불러야겠습니다만. 그동안 언론이 너무 안다뤄준 측면이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다뤄지는 측면도 있고. 그래서 지금 영향을 받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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