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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토라인에 설 '파면 대통령'…이름 대고 피의자 신문

입력 2017-03-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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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1일)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으로서 검찰청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 때문에 조사 방법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아침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 청사로 온 뒤 오전 9시30분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이후 영상녹화가 가능한 조사실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직업을 말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본격적인 신문을 받게 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일 아침 9시쯤 삼성동 자택을 출발할 전망입니다.

차량은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경호 차량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동선으론 지하철 2호선 위의 도로를 따라 곧장 오거나 지하철 9호선 길을 따라 가는 방안 등이 다양하게 거론됩니다.

9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면 정문 앞 테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섭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과의 말을 할 지 지지자를 위한 메시지를 던질지도 주목됩니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노승권 1차장과 차를 마신 뒤 영상조사실로 이동해 본격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조사실엔 CCTV 등이 갖춰져 있고, 내부에선 거울처럼 보이지만 밖에선 안이 보이는 창도 설치돼있습니다.

이원석,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맡고 변호인이 동석합니다.

조사는 검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이름과 주민번호, 직업, 주거를 물으며 시작됩니다.

검찰은 200개 이상의 강도 높은 질문과 증거를 제시할 방침이고 혐의가 13개에 달해 10시간 이상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내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의 창문은 차단되고 언론사의 촬영용 무인기 드론 등도 비행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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