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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다른 답변' 부딪힌다면…검찰 질문 전략은?

입력 2017-03-20 22:12 수정 2017-03-20 23:19

시간 부족한 검찰…공들여 자백 끌어내긴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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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족한 검찰…공들여 자백 끌어내긴 힘들 듯

[앵커]

지난해 11월부터 미뤄져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시 한 번 검찰청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1부 연결 때 마지막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보죠.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사실관계가 다른 답변에 대해 질문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답변을 받는데 그칠 것인지,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통상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에게 검찰은 기존에 확보된 물증이나 진술을 계속 제시하면서 시인을 끌어냅니다. 검찰이 내일 현실적으로 이렇게 공들여서 자백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전직 대통령 예우를 떠나서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재소환이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조사로 준비된 모든 질문을 마쳐야 하는 이유입니까?

[기자]

밤 11시 이후로 이뤄지는 심야조사는 아무리 피의자라고 하더라도 당사자의 승낙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다면 열 시간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 안에 준비한 수백가지 질문을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봐서도 검찰은 대선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다음달 중순쯤에는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자백보다는 수사의 완결성에 좀 더 큰 의미를 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만일 조사 과정에서 영장청구 방침이 결정된다면 신병이 확보될 수도 있는 만큼 내일도 보다 여유있게 조사가 가능합니다.

[앵커]

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내일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뇌물죄를 포함한 13가지 혐의가 가볍지 않은데다 공범들도 대부분 구속된 상태라 일반적인 피의자였다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측이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그동안 워낙 혐의를 부인해왔기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텐데요. 만약 내일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관련 피의자들과의 대질신문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린대로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요. 첫 소환조사인 만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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