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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나친 '골프 사랑' 논란…두달새 최소 10번 쳐

입력 2017-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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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나친 '골프 사랑' 논란…두달새 최소 10번 쳐


한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취미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취임 두달여만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해도 주말에 10번이나 골프를 쳤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보내기 위해 찾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사실 골프는 국가지도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취미이자 정치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기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친구들이나 참모들, 그리고 고문들과 일상적으로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매우 격하게 비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의 문제를 고치는데는 무관심하고 골프만 친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19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인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과 주피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을 찾아 골프를 치면서 그 같은 비난의 화살이 자신을 향하게 된 것이다.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측근들은 대통령이 골프 클럽에서 "약간의" 공을 칠 수는 있겠지만 확실치 않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것은 취임 이후 두 달간 여러 차례 공개됐다. CNN은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의 12번째 골프 코스에서 그가 공을 치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골프 블로그와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로리 맥길로이와 같은 세계 최고의 프로 골퍼들과 함께 해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지난 달에는 팜비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로골퍼 어니 엘스와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곳은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회의를 했지만, 그가 이곳에서 골프를 쳤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2016년 12월 미시간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는 골프를 좋아하고 아주 훌륭한 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없다"면서 "그(오바마 전 대통령)는 지난해 타이거 우즈보다 골프를 더 많이 쳤지만 우리는 그런 시간이 없다.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서 2014년 10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골프 취미를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들과 어려움을 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치며 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카터 때보다 더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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