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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지층 흡수한 홍준표, 10% 육박…문재인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3-20 11:42

리얼미터 3월3주차 여론조사…홍준표 9.8%

문재인 36.6%-안희정 15.6%-안철수 12.0%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최고치…50.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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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3월3주차 여론조사…홍준표 9.8%

문재인 36.6%-안희정 15.6%-안철수 12.0%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최고치…50.0% 기록

황교안 지지층 흡수한 홍준표, 10% 육박…문재인 최고치 경신


황교안 지지층 흡수한 홍준표, 10% 육박…문재인 최고치 경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황 대행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개월 만에 3위로 올라섰다.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15~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25명에게 조사해 20일 발표한 3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6.6%로 전주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이는 3월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넘어선 것으로 11주 연속 1위 기록이다.

문 전 대표는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 부산·경남·울산(PK), 호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도 60대 이상(19.8%)에서 홍 지사(19.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5.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4주차 이후 3주 만에 15%선도 회복했다. TK와 PK, 호남, 40대 이상,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3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안 전 대표는 1.8%포인트 오른 12.0%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3주차 이후 4개월 만에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3위에 올랐다. 충청과 PK, 호남, 서울, 30대 및 5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0.5%포인트 오른 10.8%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 전 대표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에서 유지했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과 서울,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려갔다.

5위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전주대비 6.2%포인트 급등한 9.8%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2014년 11월4주차 기록한 7.6%를 2년 4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난 15일 불출마를 선언한 황 대행의 지지층을 가장 많이 흡수한 결과다. TK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급등하며 10%선에 육박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포인트 오른 3.9%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2.3%)를 5주 만에 경신하며 처음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0.7%포인트 오른 3.8%,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9%포인트 오른 50.0%로 지난주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율이 50%선에 오른 것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불복 논란과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당내 대선후보 토론회의 영향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국민의당도 1.6%포인트 오른 12.0%를 기록하며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1월4주차 이후 7주 만에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0.9%포인트 떨어진 11.6%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정의당이 0.2%포인트 오른 6.0%로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1.5%포인트 내린 4.8%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올해 2월2주차와 3주차에 기록했던 기존 최저치(5.6%)를 4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무선 전화면접(11%)과 무선(79%)·유선(10%)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8.6%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18~19일 실시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문 전 대표가 34.7%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

'선한 의지' 발언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던 안 지사가 21.0%로 2위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황 대행과 이 시장 등에게 밀리는 추세였던 안 전 대표가 13.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이 시장 8.1%, 홍 지사 7.7%, 유 의원 2.0% 등의 순이었다.

중앙일보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 진영이 새로운 '문재인 대항마' 찾기에 나서면서 안 지사와 안 전 대표, 홍 지사 등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2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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