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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행사' 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범위 확대 목소리

입력 2017-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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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해 제주에서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가 지난주 금요일에 개막을 했는데요. 국내 관련 업체들 참가율도 줄었고, 중국 업체들은 사드배치 보복으로 오지 않고,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전시 범위 등 엑스포의 성격을 이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자동차 관련 콘텐트만 전시하는 행사로는 세계 유일의 박람회입니다.

그런데 업계 관계자와 관객들로 북적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 썰렁한 모습입니다.

참가신청을 했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금한령 때문에 대거 불참한데다, 국내외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도 외면하는 바람에 200여개로 예상했던 참여업체가 155개로 줄어든 겁니다.

[외국계 전기차 업체관계자 : (이달 말 서울) 모터쇼에 참석하게 돼서 엑스포에 참석을 안 하고 있고요. 전기차는 현재 저희가 신제품이 없는 상황이에요.]

관람객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강일/대전시 노은동 : 미국의 T사(테슬라)라던가 그런 거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도 없고 BMW나 다른 외국 업체들에 대해선 별로 전시도 안 돼 있고…]

2030년까지 섬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목표를 세우고 엑스포를 개최해온 제주도 내에서도 이대론 엑스포를 끌어가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로 한정하지 않고 스마트카나 친환경차 전체로 박람회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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