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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파도가 변수…세월호 시험 인양 22일 이후 결정

입력 2017-03-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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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배의 무게중심 등에 대한 예측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시험 인양'은 날씨 탓에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험 인양'은 수요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동안 세월호 참사 해역은 인양 최종 점검으로 분주했습니다.

배를 들어 올릴 잭킹 바지선의 컴퓨터 제어 시스템과 인양줄, 목포신항까지 세월호를 싣고 갈 반잠수식 선박의 상태를 주로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양줄 꼬임 현상이 발견돼 보완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장비 점검은 마무리됐지만, 배를 1~2m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 인양'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김현태/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 : (어제)오후 6시 기상 자료 받아보니 파도가 최대 1.7m까지 올라간다고 나와 있습니다.]

'시험 인양'은 배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에 실리는 하중, 그리고 배의 무게중심 등이 예측한 수치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데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오늘 새벽 '시험 인양'을 거쳐 본 인양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 바뀌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광배/세월호 유가족 : 굉장히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그러면 그렇지…(그동안) 기만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지 그런 생각이 들고요.]

해양수산부는 22일 이후 날씨 상황을 보고 '시험 인양' 등 후속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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