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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미 재무장관 만나 "환율 조작없다"

입력 2017-03-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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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유일호 경제 부총리는 한국의 환율은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인구구조의 변화, 저유가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환율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환율 정책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잘 알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미국에서 양자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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