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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밥은 '요리연구가', 자택관리는 '오 집사'가?

입력 2017-03-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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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지금 수십명의 취재기자들이 몰려있는데요. 자택 앞을 취재하고 온 이윤석 기자와 함께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이 기자, 첫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 말씀하신 것처럼 < 삼성동 비하인드 > 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오늘로 그러니까 삼성동으로 들어간 게 엿새째 아닙니까? 전혀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보도도 안 되고 있죠. 박 전 대통령이 집에서 뭘 하고 있는지, 뭘 하고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정확하게 뭘 하고 있는지는 취재진도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변호인들 만나고 하는 걸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밖에 어떤 일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마지막으로 확인된 공식 일정은 지난 12일이죠. 청와대에서 떠날 때 당시 저녁식사를 했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느라 조금 퇴거 시점이 늦어졌다, 이거 이후에는 사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래 6시 반에 이제 퇴거 시점이라고 밝혔다가 좀 늦어졌는데 그게 이제 공식적으로 저녁식사를 하느라고 좀 늦었다, 이런 얘기가 이제 청와대에서 나왔고요. 그럼 청와대에서 밥을 해 주던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사람이 그대로 같이 들어간 겁니까?

[기자]

100% 확실하지는 않는데요. 일단 박 전 대통령이 자택 안에서 식사를 하는 건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함께 있었던 70대 요리연구가 김 모 씨가 지금 자택 안에 함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 요리연구가가 지금 밥을 해 주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경호실 측은 정확하게 이 부분을 확인해 줄 수 없다, 보안 문제가 걸려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참고로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건 정치권에서 아주 유명한 얘기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여전히 식사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만 더 하면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도 계속 혼자 식사를 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여전히 그런 거죠?

[기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경호원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경호원들은 밥을 밖에서 사먹고 있습니다. 이 밥을 사먹으러 나가느라 식사 때문에 교대 하는 모습도 여러 번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한 경호관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밥을 시켜먹으면 그 배달하는 장면을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서 다 보도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뭐 경호관들하고는 당연히 식사를 안 할 것 같은데 참모라든가. 지금 참모들이 남아 있지를 않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는데… 보면 박 전 대통령, 그러면 집에 요리해 주는 사람, 그러니까 밥 해 주는 사람과 둘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아닙니다. 중요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요. 이 오래전부터 이 자택을 지켜오던 집사입니다. 현장에서는 '오 집사'라고 불리고 있거든요. 60대 정도의 남성인데 10년 넘게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 주임'이라고 부른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만큼 청와대에서도 유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오 집사 또는 오 주임, 이 사람이 어떻게 보면 최순실 다음으로는 청와대 내부 혹은 삼성동 자택 내부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일 텐데. 이 기자도 한번 직접 봤습니까, 삼성동 앞에서?

[기자]

조금 전에 있던 사진 왼쪽에 있던 남성이 바로 그 집사입니다.

[앵커]

그 사진을 잠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저 남성인데요. 가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절대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유명한 얘기가 하나 있는데요. 며칠 전에 오 집사가 자택 앞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식당 주인하고 제가 오늘 통화를 했는데.

[앵커]

그러니까 집사도 대통령하고는 역시 식사를 같이 안 하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이 식당 주인도 궁금해서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밥은 잘 먹고 계십니까, 이렇게 물어봤는데 이 오래 본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씩 웃고 말았다고 합니다.

[앵커]

얘기를 안 하고 있다는 건데, 그나저나 박 전 대통령 들어간 게 이제 아까도 얘기했지만 엿새째인데 대개는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아도 워낙에 많은 카메라들이 있다 보면 걸어다니는 모습이나 이런 것들이 잡히고는 하는데 전혀 안 잡히고 있죠?

[기자]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기자들이 창 밖으로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까 혹은 바람이라도 잠깐 쐬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고요. 과거 다른 정치인들은 좀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밖으로 나왔다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도 있는데 그런 순간포착조차 없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이게 이제 밖에서 찍은 사진인데 커튼을 쳤거나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 않는 창문을 닫았거나 그런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한 번은 제가 새로 산 TV로 무언가를 본다면 번쩍번쩍하고 불빛이 밖으로 새나오지 않습니까? 그걸 제가 보기 위해서 몇 시간 동안 서있었는데 한 번도 그런 텔레비전 불빛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앵커]

텔레비전을 반대쪽에서 하면 안 보일 수도 있기는 있죠.

[기자]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이 기자가 자택 현장 앞에서 있었는데 기자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자들은 모르지만 외출을 한다, 이런 얘기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와대 차량은 차량 창문이 짙은 선팅이 되어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거든요. 때문에 바로 차고로 이렇게 들어가 버리면 안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쉽게 알 수 없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 매일 아침 전담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 자매가 지금 자택을 방문하고 있는데, 단순히 집 안에는 머무르면 굳이 이런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매일 할 리가 없지 않느냐 관점에서 나온 추측이기도 합니다.

[앵커]

세월호 당일에 올림머리를 하러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그 정송주 원장인데 매일 집에 들어가고 있습니까?

[기자]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략 어느 정도 머뭅니까?

[기자]

7시 반쯤에 들어와서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사이 정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기자]

매일 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애들은 가라? > 입니다.

자유한국당 내 두 대선주자죠. 김진태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의 갈등에 대한 건데요. 왜 이런 키워드가 나왔는지는 조금 뒤에 말씀을 드리겠고요.

먼저 오늘 오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김진태 의원의 지지자 200여 명이 이렇게 태극기를 잔뜩 들고 나타났습니다.

[앵커]

뒤돌아 있는 게 김진태 의원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발언이라든가 다른 주자들이 연설을 할 때 이 지지자들이 야유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모습을 나타내면서 차질을 빚은 건데요. 어느 정도였는지 영상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비전대회 : 우와와! (조용히 하세요!) 우와와! (조용히 하라고!)]

사회자가 성숙한 의식을 좀 보여달라, 이렇게 여러 차례 호소를 했는데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요. 인명진 위원장은 당초 예정된 마무리발언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주로 이전에 있었던 친박단체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보이는데 김진태 의원을 이제 지지를 외치고 다른 사람 얘기할 때는 소리를 질렀다, 이 얘기군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김진태 의원하고 홍준표 지사가 계속 요새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김 의원이 어제 이런 말을 하면서 시작이 됐는데요. "홍 지사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한다고 했는데 그곳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아가던 곳이니 출정식 장소부터 바꿔라",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그러자 홍 지사가 "내가 서문시장에서 놀았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홍준표/경남지사 (어제) : 거기가 박근혜 시장이냐. 그 친구가 내가 그 친구하고 무슨 말상대가 되노. 앞으로 애들 이야기는 하지 말아요. 괜히애들 얘기 해가지고 열 받게 하지 말고…]

[앵커]

여기서 홍 지사가 얘기한 그 친구가 바로 김진태 의원인데.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 친구인 김진태 의원이 오늘 또 한마디를 했죠.

[기자]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뱀장사'라는 표현까지 등장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애들, 꺠 뭐 이런 표현을 쓰셨다고 하는데 정말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니 애들은 가라고 하면 무슨 뱀장사입니까? 품위를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의원이 품위를 얘기를 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이 친박단체 집회에서 사법정치 모든 걸 법치주의를 다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냈던 김 의원이 과연 품위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경선 과정이 여러모로 주목됩니다. 정치부 이윤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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