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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03-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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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17일 정치부회의 시작합니다. 반장들 반가워요. 임 반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4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검찰이나 박 전 대통령 측이나 모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임소라 반장]

검찰은 열심히 질문을 뽑고 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등을 만나서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왔군요. 정 반장, 오늘 오후에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열렸잖아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정강현 반장]

늘 나오는 대연정, 사드 문제 공방 벌어졌는데요. 제가 보면서 느낀건 너무 반복되는 이슈에 대해 같은 주장만 대고 있어 치열함이 부족해 보입니다.

[앵커]

저도 그게 아쉽더라고요. 들어가서 자세히 얘기해봅시다. 반장들 자리에 앉았으면 정치부회의 시작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앞두고 검찰청사 주변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때 불상사가 없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전조치가 있다고 하고요. 검찰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물어볼 질문을 계속 뽑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와있는데, 지금 SK 등 삼성 외 대기업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모양입니다.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관련해선 일단 몇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구속영장 청구 여부죠. 김수남 검찰총장이 수사팀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미 구속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변호인단도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솔직하게 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바뀔것인가 여부죠. 종전처럼 전면 부인으로 갈지, 아니면 사실관계만 부분적으로 시인하면서 좋은 의도였다고 빠져나갈지 지켜봐야 합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경우 증거인멸과 관계있기 때문에 영장발부 가능성이 커지죠. 그래서 영장 발부를 피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기존의 진술을 다소 바꿀지 지켜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찰이든 박 전 대통령 측이든 어느쪽이 상대방이 짐작 못하고 있는 히든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도 관심거리죠. 양측의 머리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많은 얘기를 해보죠.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을 보니까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대통령의 파면을 만든 원죄에 대해 국민께 사죄드린다"는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원죄라는 단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론적인건지 종교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를 했고요. 또 지금 덴마크 검찰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거라고 밝혔다는 속보도 들어왔네요. 이미 정유라씨가 송환 결정이 나면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정확하게 일자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했고요. 당장 송환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고요. 검찰도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2023년 8월말까지 받아놓은 상태죠.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정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정치권 분위기와 여론판세를 분석해보고요. 이어서 검찰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씨 관련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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