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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범벅 강에서 뱃놀이?…형산강 레저타운 건립 논란

입력 2017-03-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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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 형산강에 뱃놀이 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바닥에서 지난해 여름,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수은이 검출된 이후 여기서 잡힌 어패류에서도 수은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대한 명확한 조사도 없이 이곳에 수상레저타운을 짓겠다는 겁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에 있는 형산강 위에 요트가 떠다닙니다.

그런데 이 강의 바닥에선 지난해 기준치보다 600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형산강에서 잡힌 황어와 제첩에서도 수은이 나와 어패류 채취가 금지됐습니다.

형산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구무천 상류 지점입니다. 이곳 바닥의 흙을 떠서 검사를 해봤더니 기준치보다 무려 3천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나도록 수은 사용 업체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수은을 활용한 업체가 몇군데가 있는지?) 그것은 아직까지 정확한 것이 나오지 않아서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강바닥에서 오염물질을 언제 어떻게 걷어낼지 계획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오염된 강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라며 기반시설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하천바닥이 수은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마당에 어떻게 마음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겠으며…]

시장과 시의장 등은 기반시설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몸에 쌓이면 손과 발이 마비되는 수은이 바닥에 쌓여있는 형산강 위로 요트를 타고 시찰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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