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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소환 'D-5'…검찰, SK 수뇌부 3명 조사

입력 2017-03-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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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 김창근 의장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오전에 불러 조사 중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다른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데요. 검찰청을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SK그룹 관계자 소환,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겁니까?

[기자]

네,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6일) 검찰이 부른 SK 전현직 고위 임원은요,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모두 3명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기존 특검이 기소한 삼성 외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출연금을 낸 게 자신들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뇌물이었는지 확인하는 건데요.

SK의 경우, 면세점 신규 입점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두 재단에 약 100억원을 냈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특히 김창근 전 의장은 사면에 앞서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고, 최 회장 사면 이후에 안종범 전 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잊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낸 인물입니다.

하지만 오늘 출석하면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최 회장 사면을 청탁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랬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영태 전 위원장의 경우, 사면을 앞두고 교도소에 찾아가 최 회장에게 "출소하면 해야 할 숙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오후부터는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관세청 직원들을 조사한 바 있고요, 앞으로 정부 관계자도 순서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죠. 검찰이 가능한 모든 준비를 해두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검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다음 주 화요일이면 박 전 대통령은 이곳 중앙지검 현관을 통해 검찰청에 출석하고,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도 서게 될 걸로 보입니다.

이날 검찰이 확인할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 중 핵심은 뇌물죄입니다.

앞서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낸 돈을 뇌물이 아니라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낸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삼성의 두 재단 출연금을 뇌물로 보고, 이재용 부회장 등을 구속한 바 있기 때문에 검찰도 기존 판단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검 수사기록 검토, 그리고 대기업 관계자 등 관련자를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순실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는데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의 중립성까지 걸고 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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