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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13가지 혐의 조사…대질심문 가능성도

입력 2017-03-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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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조사 준비는 이미 많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 또 박영수 특검팀, 두 수사팀이 이미 뇌물죄를 포함한 13가지 혐의에 대해서 질문지를 마련해 놓았고요. 이를 바탕으로 지금 정리를 하고 있는 건데요. 박 전 대통령의 사초라고 보고 있는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진술 등 다양한 카드들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 13가지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뇌물죄'입니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씨에게 지원한 돈과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등 433억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재단 모금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대통령께서 재단 설립에 대해서 지시를 하실 때 대충 한 개 기업당 30억 정도 하면 10개 기업이면 300억씩 한다고.]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 등의 물증과 앞선 조사에서 나온 측근들의 진술을 중심으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 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뇌물죄 외에도 특검 수사에서 추가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도 강도높게 질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호성 전 비서관의 문건유출과 조원동 전 수석의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퇴진 강요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나머지 12가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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