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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특혜' 경선룰?…자유한국당 또 분란

입력 2017-03-13 22:55 수정 2017-03-13 23:10

친박 핵심 의원들도 '당론 배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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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의원들도 '당론 배치' 논란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 다시 불협화음 >

오늘 하루종일 자유한국당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경선룰을 의결했는데 컷오프 이후에 추가로 등록을 허용해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WBC 1라운드를 치르지도 않은 팀을 2라운드로 올리겠다고 하니 당연히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건데요.

사실상 황교안 대행을 위한 맞춤형 룰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하여간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그런 것처럼 느껴집니다. 보통 경선 룰은 각 후보측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잖아요. 이런 상황으로 나가면 과연 기탁금 내고 예비경선 후보 등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이인제, 김문수, 김진 예비후보 세 사람이 경선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경선부터 파행 가능성이 벌써 점쳐지고 있고요.

[앵커]

이 세 사람은 그러면 이번에 출마 안 한다고 얘기입니까?

[기자]

일단은 보이콧을 하겠다는 얘기인데 좀 더 가볼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압박용인가요?

[기자]

그건 조금 더 체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선은 반장선거가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을 다 봐줄 수는 없다. 출마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장선거 역시도 이렇게 했다가는 학부모들이 가만히 안 있을 거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그 친박 핵심 의원들하고 당 지도부하고 갈등 관계가 다시 또 생긴다 그런 얘기가 있던데 그건 또 뭡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보도처럼 친박 핵심들이 대거 이른바 삼성동 비서진에 참여하면서 당내 논란이 지금 커지고 있는 건데, 사실상 불복을 선언한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서 당내당이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당은 현재 헌재의 판결을 수용한다는 입장 밝히고 있는 만큼 삼성동 친박계 행동은 당론과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인명진 위원장 오늘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당론에 위배되는 언행에는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가겠습니다. < 탄핵해도 괜찮아 >

국제적인 국가신용등급 평가단체죠. 무디스가 오늘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우리나라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을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진 탄핵 정국이 일단락되고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그러면 어느 정도 좀 해소됐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그런 측면이 있지만 또 달리 생각해 보면 대통령이 파면된 비정상적인 상황임에도 신용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여력이 있다는 건 바꿔 얘기하면 박근혜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실패해 왔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그동안 끊임없이 국회가 경제 살리기 발목을 잡아왔다고 지적을 해 왔었죠. 잠깐 한번 들어보시죠.

[박근혜 전 대통령 (2014년 2월 5일) : (경제관련 법을) 300일을 묵히고 이렇게해서 퉁퉁 불어터진 국수같이 이거는 시행이 돼도 별로 효과가 없을 수 있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 (2015년 2월 23일) : 그래서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 그런 불어터진 국수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하지만 저런 말을 하던 시기나 그 이후에도 민간인 최순실 씨한테 드레스덴 연설문이나 중동 방문 일정같은 기밀자료를 넘겨왔고, 또 대기업들을 만나와서 기금 문제들을 얘기해 왔기 때문에 과연 경제 살리기 누구 책임이냐 이런 지적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불어터진 국수는 그때 참 화제가 됐던 표현이기도 하기는 했는데… 다음 키워드는요. 마지막이네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 '문' 안에 적 있다 >

문재인 전 대표가 또 캠프 인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바로 손혜원 의원이 최근에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해서 '계산된 것이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야당인사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계산된 거라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건 사실상 처음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손혜원 의원도 곧바로 사과를 하고, 캠프에 홍보 부본부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앵커]

하루 종일 나왔던 뉴스니까 더 얹을 말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1위 독주하다 보니까 외부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골치아프다, 그런데 외부 적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교롭게도 외부의 적도 하나 있는데 오늘 하루 종일 문재인 치매설,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털사이트에 문재인을 치면 연관검색으로 '문재인 치매설'이 뜨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보도까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라고 보고 이 게시를 삭제하고 최초 유포자 고발 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적극적이냐, 건강 문제는 상당히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인 데다 상대방의 네거티브 목적으로 쓰일 수 있어서 사전 차단 목적도 있다는 겁니다.

[앵커]

이제 선거가 두 달이 채 안 남았는데 여야 막론하고 네거티브는 앞으로 굉장히 기승을 부릴 것 같은 그런 나쁜 예감이 들기도 하군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팩트체크라든가 여러 코너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걸러내는 노력을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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