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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막 내린 '박근혜 정치' 20년

입력 2017-03-10 20:06 수정 2017-03-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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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년간 이어진 정치 생활을 오늘(10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야인에서 야당 대표를 거쳐 대통령까지 올랐지만 비선 정치로 막을 내린 정치인 박근혜의 정치 역정, 이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이후 18년간의 긴 은둔 생활 끝에, 1997년 신한국당에 입당을 했고, 그 이듬해엔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15대 국회의원 당선/1998년) :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의원입니다.]

'정치인 박근혜'가 인지도를 높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였습니다.

그 역풍으로 위기에 처했던 한나라당에서 당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에서 121석을 건져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겁니다.

이 여세를 몰아 2007년 대선에 도전했지만 쉽진 않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당내 경선에서 패했는데, 당시 박 대통령의 약점으로 불거진 게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였습니다.

이후 '여당 내 야당 당수' 역할을 하다 2012년 19대 총선을 다시 한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끌었는데, 그 탄력으로 18대 대통령에까지 올랐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2013년 2월) :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39년 만의 청와대 재입성이었지만, 집권 직후부터 불통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2015년 1월 12일) : 그게(대면 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부의 무능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이어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까지 터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게이트로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돼 다시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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