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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당, "국민의 승리"…자유한국당, "헌재 결과 수용"

입력 2017-03-10 20:29 수정 2017-03-11 02:05

종교계, 국민 통합·화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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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국민 통합·화해 '한목소리'

[앵커]

오늘(10일) 하루, 정치권도 긴박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헌재 결과를 특히 주시했던 곳이 정치권이었는데요. 오늘 국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각 당 지도부들은 오늘 오전엔 대부분 함께 모여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습니다.

헌재가 오전에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을 발표하자 이후엔 즉각 각 당들은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서 각자 입장을 냈습니다.

이후에는 각 당별로 의원총회 등을 열어 앞으로의 정국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대책 마련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탄핵 인용은 당별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오늘 결정에 대해서 '국민의 승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또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면서 이제는 함께 나가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제는 통합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에선 일부 탄핵 반대 주장도 있었는데요. 오늘 어떤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닌데요.

오늘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은 뒤 곧바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한 뒤 "헌재의 인용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대선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치권 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종교계도 국민 통합과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탄핵을 지지했든 반대했든, 정치권과 국민들이 오늘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화합해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불교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건설에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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